사랑하는 신부중보기도 동역자님들께, “
우리가 모든 일에 괴로움을 당해도 꺾이지 않으며 난처한 일을 당해도 실망하지 않고
핍박을 받아도 버림을 당하지 않으며 맞아서 쓰러져도 죽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항상 예수님의 죽으심을 몸소 체험하는 것은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고린도 후서 4:8-10) 현대인의 성경
토요일 오전에 깜짝 놀랄 메일을 받았습니다.
저와 중, 고등학교, 대학교 3년 선배로 미국에 와서도 아주 친하게 지내다가 소식이 끊어지고 연락이 안되더니 토요일 아침 10시에 장례식을 알리는 메일을 동창회 이름으로 부고를 받았습니다. 너무 촉박하게 받은 메세지로 장례식에 참석도 못하는 마음이 설교준비를 하는 저의 마음을 한동안 멍하게 했습니다.
우리 인간은 아무리 큰소리로 힘자랑을 하다가도 주님이 부르시면 아무 변명도 못하고 고개를 떨구고 이 세상을 하직하는 것이 약하디 약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히틀러도, 스탈린도, 모택동도, 김일성도, 김정일도, 그후에 김정은, 문제인, 트럼프, 모든 사람이 같은 길을 갑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 어렵고 고통스럽고 정말 견디기 힘든 고비들이 있습니다. 화창하고 아름답던 날씨가 태풍이 불어 닦치면 모든 평화가 없어지고 지옥의 문 앞에 이른 것같은 모습이 됩니다.
집의 지붕이 모두 날라가고 컨테이너 같은 모빌 홈은 집이 통채로 날라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나무들이 뿌리채로 뽑혀 넘어 갑니다.
물이 넘쳐서 집의 안 밖으로 흙탕물로 가득 차고나서 빠진 후에는 집안이 모두 진흙 뻘로 가득차 마루와 카펱을 쓰레기로 만듭니다. 모두 뜯어내고 대 공사 시작되고 집안은 몇달 동안 전쟁을 치룹니다.
그런 과정에 쓰러진 나무에서도 여전히 잎이 파릇 파릇이 나고 꽃이 찬란하게 모습을 나타내며 태풍의 공격에도 싸워서 이긴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 주변에도 원치 않는 태풍을 만나서 옆으로 누워있는 사람들이 눈 앞에 어른 거립니다. 자기 힘으로 설 수 없는 고통과 고난을 부여 안고 울고 있습니다.
말기 암 환자들, 사랑하는 자녀의 여러 중독으로 온 가정이 파산된 식구들, 감옥소에서 면회를 가야하는 가족, 가족들간, 직장의 상사와 동료간 억울한 갈등, 교회 안에서까지 말할 사람이 없어서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 들.. 들…
그들의 신음 소리를 듣습니다.
그들도 모두 원치 않는 태풍을 만났습니다.
지나고 간 자리가 너무 피해가 커서
홀로 설수가 없는 깊은 골을 만들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데 모두들 바빠서 그냥 지나 갑니다.
그때에 넘어진 나무가 이야기 하는듯 합니다.
“우리가 모든 일에 괴로움을 당해도 꺾이지 않으며 난처한 일을 당해도 실망하지 않고 핍박을 받아도 버림을 당하지 않으며 맞아서 쓰러져도 죽지 않습니다.
쓰러지고 진흙 속에 쳐박혀도 잎은 살아남고 다시 꽃을 피웁니다. 쓰러진 나무는 태풍에 대해 불평을 하지 않고 다시 머리를 듭니다.
비록 쓰러져 있으나 아직은 뿌리가 흙속에 닿아 있음을 감사하는 나무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항상 예수님의 죽으심을 몸소 체험하는 것은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약할 때 강하고 더욱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워서
예수님의 살아계신 생명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음과 모습이 바울 사도의 태풍 속에서 꽃을 피워가는 모습일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외칩니다.
나를 본 받으라,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을 지켰노라(딤후 4:7)
내가 그리스도를 위해 죽으면 유익이고
살으면 오직 그리스도를 위해 있는 것이다(빌 1:21)
우리의 몸에서 예수님의 생명이 나타나게 모두 이기는 자가 됩시다.
예수님의 고귀하신 이름으로 신부기도 중보팀 모두를 축복합니다.
Shalom and Maranatha
Pastor Michael Park
Bride Church/ Global Bride Ministries
Los Angeles, Califor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