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박마이클목사의 기도편지

작성자
bride
작성일
2018-08-06 14:55
조회
4021












사랑하는 신부중보기도 동역자님들께,

 

아직도 무더위는 계속되고 있지요?

시원한 팥빙수 한그릇씩 모두에게 총알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제가 유럽에 있을때 부터 제 머릿 속에 저의 귓 속에 맴도는 옛날 시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

.

.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므나.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루어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  글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믿고 끝도없이 1926년 시인 이상화가 쓴 시상이 생각 났습니다.

 

시인 이상화는 민족혼이 담긴 일제 시대 비탄과 허무 그리고

저항의 마음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피 압박 민족의 비애와 어쩔수 없는 현실 속에서 마음속에 몸부림치는

그의 고통이 느껴집니다.

 

이상화 시인이 이 시를 쓴지 19년이 지나서야 빼앗긴 들을 되찾고 봄이 왔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포기한 땅에도 자유가 오는가??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모든 죄악을 동원해서 언론과 사회여론, 정치와 거짓 평화와

타협으로 끌고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여기에도 희망이 있을까?  

정말 봄이 올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일제 식민정책 36년 안에서 당파와 친일파의 모함 속에서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총알을 아낀다고 죽창에 찔러 순교 당하고

교회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중에 밖에서 문을 잠그고 불을 질러서

모두 순교케한 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미국으로 원자탄을 투하하게 하시고 항복을 받으셨습니다.

 

지금의 한국… 미국…. 유럽은

정말로 옛 봄은 다시 오지 않을 것만 같은 모습들입니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교회들은 안전하다 평화롭다고 생각하며 살고있습니다.

 

그 속에서 숨어서 외롭게 고난을 안고 발버둥치는 소수의 신부들을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보고 계십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한탄을 합니다.



................ 시 74 .................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의 치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발하시나이까


2 옛적부터 얻으시고 구속하사 주의 기업의 지파로 삼으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시며

주의 거하신 시온 산도 생각하소서


3 영구히 파멸된 곳으로 주의 발을 드십소서 원수가 성소에서 모든 악을 행하였나이다

4 주의 대적이 주의 회중에서 훤화하며 자기 기를 세워 표적을 삼았으니

5 저희는 마치 도끼를 들어 삼림을 베는 사람 같으니이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하는 절망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립니다.

그 앞의 시편에서도 역시 실망과 포기의 기도입니다.

 

................ 시 73 .................

1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2 나는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3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시하였음이로다

4 저희는 죽는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건강하며

5 타인과 같은 고난이 없고 타인과 같은 재앙도 없나니

6 그러므로 교만이 저희 목걸이요 강포가 저희의 입는 옷이며 ……

 

이 세상의 영토들은 이미 영적인 면에서 봄을 다 빼았겼습니다.

 

그러나 곧 이어서 시편기자는 그 답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16 내가 어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내게 심히 곤란하더니

17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국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18 주께서 참으로 저희를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19 저희가 어찌 그리 졸지에 황폐되었는가 놀람으로 전멸하였나이다

 


 

빼앗긴 들에도 다시 영원한 봄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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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위에서부터 내려오시는 구원의 손길이며 나팔 소리입니다.

 

그 날이 심히 가깝습니다.

 

할렐루야!!

 

보라, 신랑이로다!! 

맞을 준비를 매일 해야 할 때입니다.

 

샬롬,  마라나타



박 마이클 목사


 


















2018년 8월 5일 주일 설교말씀: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 마 23: 37- 39 )

- 박마이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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