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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신부중보기도 동역자님들께,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고후 4:18)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마 24:4)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마 24:11)
지난 16일(화) 저녁에 서울에 들어와서 송파구에 머물면서 고난주간과 주님의 부활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9(금)일에는 뉴비젼 교회에서 비록 적지만 간절히 사모하고 목말라하는 신부님들이 기다리는 마음으로 멀리 부산, 포항, 울산,
구미 지역에서 올라와서 기쁨과 설레임으로 만나고 교제하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사람들의 숫자가 많고 적은 것에 관계 없이 뜨거운
마음과 열정으로 모였을 때 성령 하나님은 성찬과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에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밖의 세상은 온통 눈에 보이는 것을 좇아서 먹고 마시고 취하고 타락으로 서서히 멸망해갑니다. 불행하게도 교회 역시 눈에 보이는 것들만 좇아서 세상과 함께 손잡고 노아의 때와 롯의 때를 실감케 하며 따라갑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신자나 불신자나 똑같이 경제가 너무 안좋다는 말을 내세웁니다.
남대문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어느 전도사님은 현 정부의 책임이라고 불평을 합니다.
어떤 분은 현 정부가 세금을 너무 많이 부과하고 거두어 간다고 말합니다.
마치 살어름 판을 걸어가는 사람들처럼 신경이 예민해서 불평불만과 앞으로의 걱정이 대단합니다.
더구나 언론들은 계속 거짓보도로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외면하고 정부편만 손을 들어줍니다.
요즘은 정치의 잘못을 덮으려고 연예계의 어둡고 거짓된 이야기들만 계속 흘려댑니다.
젊은
남자 여자 배우 가수들이 성형수술로 모두 붕어빵 처럼 똑같은 모습들로 나와서 거짓을 이야기하며 사람들을 속입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붕어빵 얼굴만 보고 예쁘고 불쌍하다고 동정을 하며 미혹으로 끌려갑니다. 모두가 손으로 눈을 가리고 하늘이 어둡다고
전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사탄은 오래 전에 우리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를 눈에 보이는 선과 악을 알게하는 지식나무의 뿌리인 사탄의 미혹으로 선악과를 눈에 보이게 탐스럽게하여 먹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게 하고 영원한 생명나무에서 쫓겨나가게 했습니다.
하나님과 연결이 끊어진 우리 모두는 멸망으로 달려가는 죄인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죄를 회개하고 성령을 받아서 모시고 사는 자들만이 참 진리를 알고 성경에 비추어 성령의 조명으로 세상을 정직하게 볼 수 있습니다.
성경 말씀은 예수님이 그렇게도 마지막 때에 사람의 미혹(거짓)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사람들은, 아니 교회들은 또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의 거짓말을 믿고 또 실망하며 원망합니다.
솔로몬
왕이 화려하게 금과 보석으로 장식해서 성전을 꾸미고 난 후에 하나님이 기뻐하실줄 알았는데 눈에 보이는 성전 안에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오히려 순종치 않으면 하나님의 화를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이스라엘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숭배하면 내가
이스라엘을 나의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며” (열왕기 상9:6-7)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두 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이 일에 대하여 명하사 다른
신을 좇지 말라 하셨으나 저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 “ (열왕기 상11:9-11)
우리는 올바로 세상을 보는 눈을 지혜를 가져야합니다.
오직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은 이것을 미리 아시고 마지막 때에 거짓이의 영(사탄)이 세상을 덮은 것을 알고 사람을 통해서 들어오는 미혹(거짓)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 사도 역시 눈에 보이는 것만 따라가지 말고 속지말라고 하면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고후4:18)
우리는 잠시 잠깐 후에 변하고 없어질 허상, 눈에 보이는 것을 쫓아가는 삶들이 되지말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약속이 있음을 기억할 것을 강조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부활절의 감격을 감사하면서 또 한번의 부활절 예배를 이곳 사할린 꼴사코브 교회에서 맞게됩니다.
이곳 러시아는 부활절이 다음 주일입니다.
러시아 성도님들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따라서 술과 마약과 음란의 영의 쇠사슬에서 해방되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꼭 붙들고 이기는 자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샬롬, 마라나타
박마이클 목사
*금주 기도편지는 사할린의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23일 밤 늦게 박마이클 목사님으로부터 받아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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